
[바이오타임즈]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방창현 교수, 박재형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피부 부착형 패치를 바탕으로 제품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.
이 패치는 통증 없이도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생물학적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. 이번 연구에는 박재형 교수, 방창현 교수 외에도 신솔 박사, 하민지 석사과정생, 송민우 석박사 통합과정생이 공동 참여해 핵심 기술을 완성했다.
해당 패치는 문어 빨판의 흡착 원리와 300마이크로미터(㎛) 이하의 매우 짧은 마이크로니들(미세바늘)을 결합한 구조이다.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경우 바늘이 길어 통증과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었지만, 이번 기술은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부착 시 자연스럽게 음압이 생겨 피부에 안정적으로 밀착되어 효과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.
특히 엑소좀처럼 크기가 큰 생물학적 약물도 피부 표면을 넘어 진피층까지 깊이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며 실험 결과, 이 패치를 통해 엑소좀의 피부 침투 깊이는 일반 바르는 방식 대비 약 2.6배 향상되었으며, 콜라겐 생성 및 항산화 효과도 확인됐다.
현재 미메틱스는 해당 기술을 성균관대학교 방창현, 박재형 교수 연구팀과 함께 제품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중이며 향후 기술이전을 전제로 적극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.
미메틱스는 “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및 의료·헬스케어 분야에서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”이라며, “기술이전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, 향후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
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과학기술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'나노-마이크로 레터스(Nano-Micro Letters)'에 지난 23일 게재된 바 있다.
[바이오타임즈=정민아 기자] news@biotimes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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